현대차그룹 '신종코로나 피해' 중국에 25억원 의료품·성금 지원

입력 2020-01-28 16:51  

현대차그룹 '신종코로나 피해' 중국에 25억원 의료품·성금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생으로 피해가 커지는 중국에 총 1천500만 위안(약 25억3천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 주민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총 1천500만 위안 규모의 의료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우한 폐렴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 용품 등 500만 위안(약 8억4천만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만 위안(약 16억9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현지 의료 시설 및 인력 지원 등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데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기금은 그룹과 중국 내 계열사가 협력해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500만위안을 지원하고 현대차그룹중국, 베이징현대, 둥펑위에다기아, 쓰촨현대, 베이징현대자동차금융유한공사 등 현지 법인과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 상주 주요 계열사가 총 1천만 위안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신속하게 극복되도록 도움을 주려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힘을 모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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