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밉티비서 한국 방송콘텐츠 홍보 계획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이 3월 30∼4월 2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 '밉티비(MIPTV)'의 주빈국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밉티비는 100여개국 2천800개 방송사, 1만명 내외의 방송 전문가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이다.
방통위는 밉티비에서 한국 방송콘텐츠의 창의성, 우수성, 제작 역량 등을 홍보하고 제작 투자나 방송 콘텐츠 판매, 수출 계약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슬로건은 '한국이 세계와 함께 한다', '한국이 세계를 만난다'는 의미에서 'Korea, Story Connects Us'로 정하고 주빈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밉티비에서는 인기 한국 방송 콘텐츠를 외국 전문가의 시각에서 30여분 간 소개하는 'Fresh TV KOREA'가 방영될 예정이다.
▲ 한류 방송 콘텐츠 해외 진출 성공 사례 ▲ OTT 등 신규 플랫폼 진출 사례 및 미래 청사진 제시 ▲ 글로벌 공동 협업 전략 등 세 가지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열린다.
방통위는 또 국내 방송사·제작사가 해외 제작·배급사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이들이 구매 계약을 할 수 있도록 1대1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피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피칭 행사는 국내 방송 사업자가 해외 배급·유통 관계자에 기획안이나 방송 포맷 등을 소개, 홍보하는 행사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밉티비의 슬로건처럼 한국이 세계와 손잡고 방송 콘텐츠 제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 모델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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