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WHO, 신종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0-01-31 05:01   수정 2020-01-31 06:59

[일지] WHO, 신종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에 대해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는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등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중국에서는 발병지인 우한을 비롯해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만 7천 명을 훌쩍 넘어섰고 사망자도 17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도 태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는 물론, 태평양 건너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에 걸린 것을 시작으로 모두 6명이 확진됐다.
WHO, 신종코로나 비상사태 선포…"교역·여행 제한 반대" (Chinese, coronavirus, Wuhan, 武漢) / 연합뉴스 (Yonhapnews)
다음은 중국 및 한국 당국, WHO의 발표를 중심으로 정리한 우한 폐렴 확산 일지.

▲ 2019.12.31 = 우한서 원인 불명 폐렴 환자 27명 발생
▲ 2020.1.9 = 우한 당국, 우한 폐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원인 발표
▲ 2020.1.9 =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 만성 간질환, 암 투병 61세 중국 남성
▲ 2020.1.11 =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원인 우한 폐렴 확진자 41명 공식 발표
▲ 2020.1.14 = 태국서 첫 해외 우한 폐렴 환자 확진. 우한서 방콕으로 입국한 61세 중국 여성
▲ 2020.1.15 = WHO "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배제 못 해" 발표
▲ 2020.1.16 = 일본서 첫 우한 폐렴 환자 확진. 우한 방문한 적 있는 일본 거주 30대 중국 남성
▲ 2020.1.20 = 한국서 첫 우한 폐렴 환자 확진. 우한서 인천으로 입국한 35세 중국 여성
▲ 2020.1.20 = 중국서 우한 외 지역 환자 발생. 베이징 2명, 광둥 선전 1명
▲ 2020.1.21 = 미국서 첫 환자 발생. 우한 다녀온 30대 남성.
▲ 2020.1.22 = WHO, 신종코로나 관련 1차 긴급위원회 소집
▲ 2020.1.23 = WHO, 신종코로나 관련 2차 긴급위원회 결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아직 이르다" 판단
= 베트남에서 중국인 남성 2명 첫 확진
▲ 2020.1.24 = 한국서 두 번째 환자 확진. 우한서 입국한 55세 한국인 남성.
= 프랑스 당국, 첫 확진 사례 발표. 유럽 대륙 첫 감염 사례
▲ 2020.1.25 = 캐나다서 첫 확진자 발생. 우한 방문한 50대 남성.
▲ 2020.1.26 = 한국서 세 번째 확진자 발생. 우한서 입국한 54세 남성
▲ 2020.1.27 = 한국서 네 번째 확진자 발생. 우한 방문한 55세 남성 확진.
▲ 2020.1.28 = 한국 정부, 30∼31일 우한에 전세기 급파 발표
= 독일서 첫 확진 환자 발생.
▲ 2020.1.29 = 핀란드 당국, 우한서 온 중국인 여행자 확진 발표
= WHO, 전 세계 확진자 6천65명·사망 132명 발표.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5개국 68명 확진.
▲ 2020.1.30 = 중국,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 170명·확진 7천830명 발표
= 한국서 5·6번째 확진자 발생. 6번째 확진자는 2차 감염.
= WHO, 3차 긴급위원회 소집 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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