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5G 전략산업 집중투자…6G 예타 추진"

입력 2020-01-30 18:13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5G 전략산업 집중투자…6G 예타 추진"
석제범 원장 기자간담회…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정윤주 기자 =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30일 "올해 5G 관련 연구·개발(R&D)을 하고, 향후 10년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6G 기술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석 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은 정부의 5G+전략에 발맞춰 관련 5G 15대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석 원장은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R&D에 중점을 두고 차세대 인공지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준비 중"이라며 "올해부터 지능형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데 관련된 새로운 과제들을 기획하고 수행 기관을 평가하는 프로세스(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R&D의 비중을 계속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배포한 '2020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도자료를 통해 5G+ 15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G+ 핵심산업은 ▲ 네트워크 장비 ▲ 차세대 스마트폰 ▲ VR·AR(가상·증강현실) 디바이스 ▲ 웨어러블 디바이스 ▲ 지능형 CCTV ▲ (미래형 드론 ▲ 커넥티드 로봇 ▲ 차량용 5G V2X(차량과 사물 간 연결) ▲ 정보보안 ▲ 엣지컴퓨팅 등이다.
또 5G+ 핵심서비스는 ▲ 실감콘텐츠 ▲ 스마트공장 ▲ 자율주행차 ▲ 스마트시티 ▲ 디지털헬스케어다.
특히 차세대 AI 기술과 지능형 반도체 등 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해 고위험·도전형 R&D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자 간 경쟁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관을 선정해 지원하는 경쟁형 R&D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5G 기반 장비 단말 부품과 디바이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G 핵심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등 미래 핵심 분야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한다.
'사회이슈발굴단'을 운영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 발굴을 추진하고, 우수 과학기술을 ICT R&D로 연계하는 '이어달리기형 R&D'도 추진한다.
또 AI 대학원 등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R&D 혁신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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