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델타항공, 국무부 여행경보 격상에 4월까지 중국 운항 중단

입력 2020-02-01 00:41  

미 델타항공, 국무부 여행경보 격상에 4월까지 중국 운항 중단
절반으로 감축했다 미 국무부 '중국 여행 말라' 경보에 운항 중단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항공사들의 중국 운항 중단에 미국 델타항공도 가세했다.
미 델타항공은 3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전부를 4월 30일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델타항공편은 월요일인 내달 3일을 마지막으로 끊기며 미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같은 달 5일이 마지막이다.
앞서 델타항공은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운항 스케줄을 절반으로 줄였으나 미 국무부가 전날밤 중국 전역에 대해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를 발령하자 이같이 발표했다.
미 유나이티드항공은 2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으로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미 아메리칸항공도 2월 9일부터 3월 27일까지 미국과 베이징, 상하이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독일 루프트한자 등 세계 주요항공사들도 중국으로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거나 감축한 상태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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