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다 수질 조사대상 81%에서 1∼2등급…여름엔 나빠져

입력 2020-02-03 11:00  

우리나라 바다 수질 조사대상 81%에서 1∼2등급…여름엔 나빠져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우리나라 바다 수질이 해양수산부의 조사 대상 장소 가운데 81%에서 '매우좋음'과 '좋음' 수준인 1∼2등급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2019년 해양환경측정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다만 8월에는 조사 장소 425곳 가운데 68곳에서 4∼5등급이 나타나는 등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수질이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여름에는 강우로 육상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급격하게 유입돼 유기물과 영양소가 들어와 물속 영양분이 많아지는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산소가 고갈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전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연평균으로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여름철에는 4∼5등급을 받은 장소가 109곳에서 68곳으로 줄어들었다.
해수부는 올해도 전국 425곳에서 해양수질과 해저 퇴적물 오염 현황을 조사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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