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면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고 3일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입장객 중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율이 1%가 채 되지 않아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지만, 신종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이런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과 부산, 제주, 인천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파라다이스는 개별 VIP 관광객 기반의 카지노라 단체관광객이 많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단체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직후 입장을 제한했다"면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고열 증세가 있는 손님은 출입을 제한하고,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고객 요청시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지난달 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
GKL은 서울 강남 코엑스점과 강북 힐튼점, 부산 롯데점 등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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