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파산보호를 신청한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이 브룩필드 프라퍼티 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8천100만 달러(약 968억 원)에 매각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포에버21이 브룩필드 프라퍼티 파트너스, 프라퍼티 그룹, 어센틱 브랜즈 그룹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공개 입찰을 전제로 한 인수 계약 방식으로, 법원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경쟁 응찰자가 있으면 10일 경매가 진행된다.
포에버21은 장도원, 장진숙 씨가 1980년대에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한 뒤 설립한 한인 업체로, 세계 57개국에 800개 매장을 거느릴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자금난에 봉착해 지난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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