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해외 체류' 후베이·우한 주민 전세기로 데려와

입력 2020-02-03 16:05   수정 2020-02-03 16:14

중국도 '해외 체류' 후베이·우한 주민 전세기로 데려와
전세기 4대 보내 399명 이송 완료…3일 추가 전세기 띄울 예정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중국 전역과 해외로 확산하자 중국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해외에 체류 중인 후베이(湖北)성 및 우한 주민을 순차적으로 귀국시키고 있다.
3일 중국 민용항공국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1일까지 총 4대의 전세기를 파견해 해외에 있는 후베이성 및 우한 주민 399명을 데려왔다.
이어 3일에도 추가로 전세기를 베트남 호찌민에 보내 현지 체류 중인 후베이성 및 우한 주민을 우한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해외 체류하는 후베이성, 우한 주민들이 곤경에 처해있다면서 전세기로 데려오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후베이성 및 우한 출신 중국인들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해외에 대거 나가는 바람에 신종 코로나가 각국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국에서 후베이 및 우한 출신 중국인들의 입국 및 체류를 거부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우한에서 해외로 나간 중국인과 외국인은 총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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