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4일 정부로부터 동해 심해지역 탐사를 위한 조광권(광물을 채굴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석유공사가 조광권을 확보한 '6-1광구 중부·동부지역'은 국내 유일한 가스전인 동해가스전 인근 탐사광구다.
석유공사는 해당 광구 내 위치한 유망 구조에 대한 탐사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최근 발견된 대규모 유·가스전과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이 구조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원 부존량은 동해가스전의 약 10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심해 탐사에 대한 위험 부담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내외 석유 회사를 대상으로 조광권 확보 지역의 가스 부존 유망성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이어 "2022년 생산을 종료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 이은 새로운 가스전을 발견함으로써 산유국의 지위를 연장하기 위해 2021년 탐사 시추를 포함한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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