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에 대형 IT 기업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맵' 개발자 이동훈씨는 4일 "네이버에서 지도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지원받고 AWS(아마존웹서비스)에서 서버비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맵은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는 확진자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확진자·유증상자 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네이버 지도를 홈페이지나 앱 등에서 가져다 쓰면 조회 수 월 1천만건 회까지는 무료지만, 그 이상부터는 비용이 부과된다.
카카오[035720]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서비스의 지도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날 자사 개발자 사이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 정보 및 진료소 정보 등 관련된 지도·로컬 API 이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카카오 지도·로컬 API를 바이러스 관련 서비스에 이용시 공공 서비스의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쿼터를 상향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밍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출신 고려대생 4명이 개발한 '코로나 알리미'가 카카오 지도를 사용한다. 국내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이 사이트의 지도 사용량은 하루 20만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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