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인도 방산전시회 참석…방산 협력 강조

입력 2020-02-06 09:03   수정 2020-02-06 09:04

정경두 국방장관, 인도 방산전시회 참석…방산 협력 강조
인도 6·25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행사 개최…"평화 굳게 지킬 것"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인도 최대 방산 전시회 'DefExpo 2020'에 참석하고, 한국·인도의 방산 협력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6일 "정 장관이 전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 주(州) 러크나우시(市)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를 계기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 요기 아디탸나 UP주 총리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방산 전시회 참석 전 UP주 총리실을 방문해 아디탸나 주총리와 면담했다.
정 장관은 면담에서 UP주에 조성 중인 '방위산업 특별지역' 설명을 경청하고, 한국 기업 진출 때 세금 감면·부지 확보 등 혜택과 지원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방위산업 특별지역 조성은 인도 정부가 외국 방산업체의 현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양 측이 면담에서 한·인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에 방산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특별지역이 양국의 호혜적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한화 등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부스를 찾아 인도 수출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여개국 700여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한국 기업 12개도 참가했다.
특히 한화는 인도군 단거리 대공유도무기 도입 사업의 유력 후보인 '비호복합'을 실물로 전시했다. 인도는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공유도무기 도입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K-30 비호(30㎜ 자주대공포)에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을 탑재한 이동식 대공무기인 비호복합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정 장관은 한국 기업 간담회에서 인도 시장 방산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설명하고 기업의 건의 사항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방산 전시회에 함께 초청받아 방문한 사이드 바드르 빈 사우드 오만 국방담당 장관과 한국 중소기업관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중동지역 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모하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동하고 방산 현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전날 오후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인도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행사도 인도 뉴델리에서 주관해 개최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 국방장관으로서 참전 용사의 희생 위에 꽃 피운 평화를 굳게 지켜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평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양국 상호 존중과 우정을 재확인하는 의미에서 참석자들에게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에 파견됐던 인도군 제60공정 야전병원 부대장의 손녀 등 35명의 참전용사 가족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제60공정 야전병원을 방문해 70년 전 희생과 지원에 감사도 전할 예정이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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