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중국 소비주가 6일 장중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대표 면세점 기업인 호텔신라[008770]는 전 거래일보다 4.94% 오른 9만3천400원에 거래됐다.
신세계[004170](4.95%)와 현대백화점[069960](3.74%)도 함께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3.30%)과 에이블씨엔씨[078520](3.62%), 토니모리[214420](3.79%), 애경산업[018250](0.67%), 한국콜마[161890](1.24%) 등 주요 화장품 업체도 상승했다.
하나투어[039130](1.66%)와 모두투어[080160](1.90%) 등 여행주도 반등하는 분위기다.
내수 매출 중심인 이마트[139480](3.20%)와 롯데하이마트[071840](3.48%), 롯데쇼핑[023530](1.75%) 등 국내 소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앞서 이들 업체는 신종코로나의 확산 우려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잇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감 완화와 경제지표의 빠른 반등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재개하기 위한 발판은 마련됐다"며 "반도체와 5세대 이동통신(5G) 등 기존 시장 주도주가 상승을 재개하고, 신종코로나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내수 및 중국 관련 소비주도 주가가 저점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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