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내전에 참전한 아랍동맹군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군은 예멘 반군이 홍해 입구의 공해에 기뢰를 설치해 민간 어선이 공격당했다고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사우디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5일 오전 2시께 사우디 해군이 어선 1척이 홍해의 공해상에서 침몰 중이라는 구조 신호를 접수하고 출동해 이집트 선원 3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3명은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어선이 침몰하고 선원이 사망한 원인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 설치한 기뢰"라며 "이란이 후원하는 테러조직 후티는 기뢰를 설치해 홍해 남부와 홍해의 입구 바브 알만데브(또는 엘만데브) 해협의 국제 교역과 상선 항행을 끊임없이 위협한다"라고 비난했다.
알말리키 대령은 또 지금까지 예멘 반군이 설치한 기뢰 137개를 발견해 해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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