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10일 SK머티리얼즈[03649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9만5천원에서 18만5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가 낸드(NAND) 중심으로 감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기술(IT) 비수기와 투자 축소로 메모리 출하량이 감소하고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액정표시장치(LCD) 팹(생산라인) 중지로 주요 제품의 출하가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같은 소재 업체는 고객사들의 투자가 늘어 생산량이 증가해야 실적이 개선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본격적인 출하량 증가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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