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실장 "창업·스마트제조혁신 등 국정과제 사업부서와 계획 공유"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까지 전 부처를 돌며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기재부는 10일부터 28일까지 20개 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부처별 예산 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예산실이 각 부처가 내년에 요구할 사업에 대한 설명을 미리 듣고 투자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로,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과 2021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이다.
여러 사업 가운데서도 주요 정책과제인 창업사업 협업 예산과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 인공지능(AI) 투자 활성화, 40대 고용 활성화 예산 지원 방향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이 1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시작으로 12일과 13일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를 방문한다. 이외 17개 부처는 예산실 담당국장과 과장 등이 찾아갈 예정이다.
안 실장은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이려면 민간 수요와 집행 여건을 잘 알고 있는 부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투자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새 의제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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