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이번 주 전국 7개 단지에서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개관하며 분양 대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온·오프라인에서 전국 7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오는 14일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의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461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부산 '대연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 제주 '동흥동 센트레빌', 전남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오피스텔)' 등도 이번 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의 견본주택은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입구에 비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의 체온을 수시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신종코로나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우건설[047040]과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분양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오프라인 견본주택 없이 온라인 견본주택 개관으로 대체한다.
온라인에는 입지적 특장점, 단지 배치, 세대 내 각 실 모형(3D) 등 상세 정보가 오는 14일부터 게재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도 오프라인 견본주택 개관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한다.
부동산 업계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도 당시 청약 최고 경쟁률이 나온 분양 단지도 있었던 전례에 비춰 신종코로나 사태가 분양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내 첫 메르스 확진은 2015년 5월 20일이었고, 그 다음 달인 8일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청약에서 430가구 모집에 6만9373명이 몰리며 161.3대 1이라는 당시 최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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