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21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제시한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일반적인 시장의 예상보다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1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3.1%를 제시했고 내년에도 3%대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블룸버그가 주요 증권사 등 애널리스트 59명을 상대로 집계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최고치와 중간값(1.8%)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2%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도 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미국 성장률도 3.2%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2.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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