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차입금 증가"

입력 2020-02-10 17:10  

S&P,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차입금 증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0일 SK이노베이션[096770]과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BBB'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이 정유와 석유화학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에도 올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설비 증설에 나섰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차입금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경쟁력 강화, 정유 설비 고도화 등을 위해 올해 3조5천억∼4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18년이나 2019년의 연간 투자 규모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약 5천8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며 "영업환경 악화 속 투자 규모 확대와 주주 환원 강화는 차입금 증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조정 차입금이 2017년 2조9천억원에서 2018년 5조5천억원, 2019년 9조5천억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0조4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S&P는 SK종합화학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자회사라는 점을 고려해 SK이노베이션의 변경된 등급 전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