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1일 NHN[18171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기존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N이 전날 공시한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4천6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77억원이다.
황승택 연구원은 "게임 부문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결제·광고, 커머스 등 비게임 부문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며 "다만 원가 비중이 큰 비게임 부문 매출 증가로 지급 수수료 증가 폭이 커져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NHN이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웹보드게임은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높아 규제가 해제되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핀테크 부문은 지난해 적자 약 4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자결제대행(PG) 시장 확대로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페이코 거래액도 공격적으로 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연내 마이데이터 사업 라이선스 획득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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