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도 '신종코로나 오염지역'…12일부터 공항검역 강화

입력 2020-02-11 14:18   수정 2020-02-11 14:42

홍콩·마카오도 '신종코로나 오염지역'…12일부터 공항검역 강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 공항서 체온검사·건강상태질문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12일 0시를 기해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 이들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10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홍콩에서는 환자가 36명(사망 1명) 발생했고, 마카오는 환자가 10명 발생한 데다 중국 광둥성 인접 지역이어서 이 지역을 경유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홍콩과 마카오가 '오염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역당국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신종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여행자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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