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달빛조각사'의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53%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2003년 설립한 중견 게임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엑스엘게임즈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지난해 '달빛조각사'를 함께 내놓았다.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는 위치기반 기술 게임 '아키에이지 워크(가칭)'를 공동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엑스엘게임즈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사용자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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