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64% vs. '잘못하고 있다' 25%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민 불안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지난주와 비교해 불안감이 조금씩 가라앉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응답은 56%로 나왔다.
지난주 64%보다 8%포인트 낮아졌다.
'걱정된다'는 응답은 남성 50%, 여성 61%로 여성이 남성보다 감염 가능성을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대답은 39%로 지난주 44%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4%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25%)보다 배 이상 많았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응답자의 79%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적이 있고, 80%는 평소보다 손을 더 자주 씻는다고 답해 대다수 응답자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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