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전화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한 국제회담('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다시 여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양측이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정상회담 때 이루어진 합의 이행 문제와 다음 노르망디 형식 회담 준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는 정부군과 반군, 러시아 등이 각각 억류하고 있는 상대편 인사들을 추가로 석방하는 문제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4개국 대표들의 회담을 일컫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은 지난해 12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4년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분쟁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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