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오전 3시 30분께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부근에 로켓포 3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군 합동작전사령부 공보실이 밝혔다.
공보실은 "미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을 향해 발사된 카투사 로켓포는 4발이었으나 3발이 그린존 안으로 낙하했고 나머지 1발은 그린존 부근 도로에서 폭발해 차량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라크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로켓포 3발 중 2발이 미 대사관 단지 안에, 나머지 1발은 그린존 내 미군 주둔 기지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외교 공관과 이라크 정부 청사가 있는 그린존 또는 이곳과 가까운 곳으로 로켓포나 박격포가 발사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이 19번째다.
이날을 포함해 이들 공격의 배후가 밝혀진 것은 한 번도 없었다. 미국은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이라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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