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립종자원은 17일 과수 무병화묘 생산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을 표준화했다고 밝혔다.
무병화묘란 바이러스 진단법에 의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무병·건전한 어미 묘로부터 증식된 보급 묘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무병화묘의 생산기관과 검사기관의 바이러스 검정방법이 서로 달라 생산기관에서 만든 무병화 묘목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폐기되는 등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국립종자원은 농촌진흥청,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학계 전문가 등과 논의해 과수 바이러스 검정요령을 개정했다.
국립종자원은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 표준화는 과수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의 일환이자 무병화묘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주요 과종의 바이러스 피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꾸준히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고도화해 무병화묘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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