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17일 장 초반 관련 부품 종목들이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KH바텍[060720]은 전 거래일보다 7.34% 뛰어오른 2만5천600원에 거래됐다.
KH바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부품인 힌지(Hinge)를 제작하는 업체다.
역시 관련 부품 및 소재를 생산하는 세경하이테크[148150](7.77%)와 SKC코오롱PI[178920](1.25%), 비에이치[090460](1.94%), 이녹스첨단소재[272290](0.9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갤럭시Z플립의 국내 온·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했으며,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판매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물량이 전량 소진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플립의 초기 판매가 기대 이상"이라며 "삼성전자는 물론 관련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업체들도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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