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6일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민관 협의체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협은 "본격적인 지역사회감염 확산 국면에서 지금까지 환자를 담당해온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설치 의료기관만으로는 늘어날 검사 대상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실현 가능한 효율적인 민관협력체계가 마련될 수 있게 (정부가) 즉시 논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이어 중국 전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도 정부가 다시 한번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후베이성의 경우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감염이라고 추정해도 될 정도로 중국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은 외교, 경제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지만, 지역사회 감염 위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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