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19에도 올해 경제사회 발전목표 달성 자신"(종합)

입력 2020-02-18 21:15  

시진핑 "코로나19에도 올해 경제사회 발전목표 달성 자신"(종합)
"감염병, 중국경제 영향 일시적…노력 통해 목표실현 가능"
영국 총리·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우호·동반자 관계'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올해 경제 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18일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존슨 총리의 중국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위문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퇴치를 위해 제공해준 물자와 지지는 양국과 양 국민의 우정을 잘 보여 준다"면서 "우리의 방역 조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명확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방역 조치와 함께 감염병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경제와 관련해 "중국 경제는 인내심 있게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경제 사회 발전 목표와 특히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달성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은 영국과 고위급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영국과 함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중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께서 재차 전화를 걸어 위로와 지지를 표하는 것은 양국 간 두터운 우정과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 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감염병이 중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며 "올해 세운 경제 사회 목표를 노력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마크롱 대통령이 양국관계를 매우 중시하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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