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벤처' 버진 갤럭틱 주가 올해 162% 상승

입력 2020-02-19 11:43  

'우주여행 벤처' 버진 갤럭틱 주가 올해 162% 상승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의 주식이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고 미국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버진 갤럭틱은 주당 30.30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는 20% 이상 오른 38.7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말(11.55달러)보다 162%나 오른 수준이다.
작년 10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버진 갤럭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블루오리진과 함께 미국 3대 민간 우주탐사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 주가 상승은 이르면 올해 안에 유인 우주선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등 사업 전망이 긍정적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에는 비행기 모양의 차세대 유인우주선 '버진 스페이스쉽 유니티'(VSS Unity)를 뉴멕시코주 발사 기지로 옮겼다고 밝혔다.
다만 버진 갤럭틱은 당분간 순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버진 갤럭틱은 이달 25일 작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와 합병해 상장한 뒤 처음 하는 실적 발표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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