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마스크 15만개 완판…게릴라 판매 방식에 항의도

입력 2020-02-19 14:21  

공영쇼핑, 마스크 15만개 완판…게릴라 판매 방식에 항의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공영쇼핑은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10분 동안 진행한 마스크 게릴라 방송에서 15만개(5천세트)가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뉴네퓨어 KF94 황사방역마스크' 방송을 이날 긴급 편성해 시중보다 저렴한 개당 830원 가격에 마스크를 판매했다.

이날 방송은 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됐다. 50~60대 이상 고객을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상담 전화로만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1가구 1세트로 구매 수량도 제한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확보되는 대로 추가 방송을 매일 할 예정이다.
앞서 공영쇼핑은 마스크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마스크 100만개를 마진 없이 1천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을 알리지 않고, 전화로만 주문이 가능한 방식이 구매를 더 어렵게 한다는 항의도 잇따랐다.
소비자 김 모 씨는 이날 연합뉴스에 "공용쇼핑에서 오늘 마스크 5천세트를 판매한다고 알람이 와서 급하게 ARS와 상담원 전화로 30~40차례 주문을 시도했으나 계속 불가능했다"면서 "물량을 확보하고 방송을 했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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