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노선 운항중단으로 2~4월 영업이익 최대 2억유로 타격 전망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오는 4월까지 최대 2억유로(2천600억원 상당)가량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프랑스-KLM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4월부터 점진적으로 운항이 정상화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코로나19 사태의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2~4월에 1억5천만~2억유로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중국을 왕래하는 노선은 에어프랑스-KLM의 연 매출의 5.5%를 차지한다.
코로나 19 사태로 에어프랑스-KLM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잇달아 중단한 상태다.
지난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추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항공사들의 매출 감소액은 총 40억~50억유로(최대 6조5천억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랑스-KLM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제1의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KLM이 2004년 합병하면서 탄생한 유럽 최대 항공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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