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규모가 1조8천4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KISA는 이날 발표한 '2019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동향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추산했다. 이 조사는 2019년 8월 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천580개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는 1조5천918억원으로, 부문별로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 서비스' 7천386억원(46.4%),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3천19억원(19%) 등 순이었다.
응답 업체의 65.4%는 향후 1~2년 이내에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위치정보와 융합·발전할 분야로는 교통(41.8%)과 물류(40.0%)가 주로 꼽혔다.
경영 애로사항은 '국내 법·제도 규제(21.1%)'와 '인프라 구축(16.2%)' 등이 많았다.
채승완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시장진입 규제 완화, 기업 맞춤형 컨설팅,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위치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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