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을 새로 모집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3일 올해 온라인복권 판매점 1천794개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복권판매점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 신규로 모집하는 711개와 복권법 위반이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지난해 계약을 해지한 판매점 대체분 696개, 지난해 미개설분 387개를 합친 수치다.
복권위는 지난해 복권판매점을 7천211개에서 9천582개까지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 30조에서 정한 우선 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등이다.
모집공고는 다음달 복권위원회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복권위원회는 4월까지 최종 선정을 마무리하고 신규 판매점에 개설 기간을 6개월 이상 부여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모집 711개소 가운데 324개소만 문을 열었다"며 "여유 자금을 융통하고 상권 분석을 하기에는 기존의 개설 기간이 짧았던 것이 문제라고 보고 이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점 개설을 돕기 위해 창업 컨설팅을 하고, 지역별로는 예비후보자를 별도로 선정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 참여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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