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 장치도 없이 운행하던 전세버스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과 NBC 방송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샌디에이고 방면으로 달리던 전세버스 한 대가 이날 오전 샌디에이고 북쪽 15번 고속도로에서 뒤집어져 경사면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전세버스가 비에 젖은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바꾸다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18명의 다른 승객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사고 차량에는 안전벨트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사상자를 더욱 키운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사고의 충격으로 몇몇 승객들은 버스 밖으로 튕겨 나왔고, 차량에 깔려 숨진 희생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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