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24일 간편식 업체와 택배 관련 업종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 수요나 택배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CJ씨푸드[01115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3천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식품[004410](29.76%)과 우선주인 서울식품우[004415](29.96%), 사조오양[006090](29.68%)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간편식을 생산하는 우양[103840](16.09%), 사조씨푸드[014710](17.52%), 한성기업[003680](11.93%) 등도 일제히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실외 활동이 줄고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택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류 업체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익스프레스[014130](30.00%)와 동방[004140](29.90%)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물류 포장재를 생산하는 태림포장[011280]과 삼보판지[023600]도 각각 15.18%, 13.05% 급등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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