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2차전지·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오는 4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나인테크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나인테크는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로 2018년 연간 기준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기업으로 출발해 2차전지 제조 장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차전지 검사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반도체 장비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인테크는 교보7호스팩[267320]과의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4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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