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누적 12명 확진, 1명 사망…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없어
보건장관 "프랑스에 코로나19 입원환자 현재 없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마지막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사람이 퇴원했다.
이로써 프랑스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12명 가운데 사망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이 모두 완치됐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사회연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이후 리옹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전날 귀가했다.
퇴원한 사람은 영국인으로, 지난달 말 프랑스 알프스지방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다른 영국인으로부터 전염된 환자였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전날 저녁 정례브리핑에서 "리옹에 입원해있던 마지막 환자가 완치됐고 전염시킬 위험도 없어 귀가했다"면서 "프랑스에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프랑스 영토에 (코로나19) 환자는 없으며 바이러스의 확산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프랑스의 전략은 모든 단계에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적용되어 유연했다고 자평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2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80대 중국인 남성 한 명이 지난 14일 숨졌다.
사망자는 중국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 출신으로, 지난달 16일 관광을 위해 프랑스에 왔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파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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