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도지역, 16일께 노출된 감염자 증상 발현 시작돼 확인되는 양상"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구지역 병원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충복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며 "그 결과 전일 대비 1명 추가한 총 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구에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 지역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 환자 전원을 진단 검사하고 있다. 기침과 콧물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청도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방역당국 "확진자 총 1천146명·검사도 1만6천734건" / 연합뉴스 (Yonhapnews)
정 본부장은 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는 이달 16일께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발현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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