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 4명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노인이 또 사망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전날 숨진 홋카이도 하코다테(函館)시의 고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있었다는 사실이 26일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일본에서 사망한 이들은 당국의 공식 발표 기준 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객 이외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달 13일 코로나19 감염된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주소지를 둔 80대 여성이 사망한 바 있다. 이 여성 역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탑승하지 않았다.
이달 20일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 중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80대 남녀가 사망했고 23일과 25일에도 역시 이 배에 타고 있던 80대 남성 1명씩이 병원 치료 중 숨졌다.
이들은 모두 승객이었으며 건강 상태가 악화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유족이 동의하지 않았다며 23일 사망한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승객인지 승무원인지 공표하지 않다가 25일 사실관계를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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