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0 개통 시작…코로나19에 '비대면' 공식행사
이통3사 '컬러마케팅' 색상 예약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이동통신 3사는 27일 삼성전자[005930]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예약 구매자를 위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20∼2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약 가입 기간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통3사의 스마트폰 론칭 행사도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과거 이통3사는 유명 연예인과 일반 고객 등을 초청해 사전 개통일에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S20 출시일에는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거나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대체했다.
SK텔레콤은 고객 대상의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과 SK인사이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갤럭시 S20과 관련된 콘텐츠 50여건을 발행하고 온라인으로 제품 정보를 제공했다.
KT는 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론칭 행사를 열었다. BJ '엔조이커플'의 진행으로, 참여한 시청자에게 갤럭시 북 플렉스 등 경품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별도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통3사가 각각 다른 색상을 주력으로 내세운 '컬러마케팅'도 이목을 끌었다.
SK텔레콤[017670]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 예약 분석 결과 갤럭시 S20 플러스의 4가지 컬러(아우라블루, 코스믹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화이트) 중 SK텔레콤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은 약 40%였다.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 S20 모델별 예약 비중은 S20울트라, S20 플러스, S20 순으로 5:3:2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 S20을 예약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비중은 40%에 달했고, 30∼40대 여성 비중도 20%를 기록했다.
갤럭시 S20 온라인 예약 고객 중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를 선택한 비중은 30%에 달해 전작 갤럭시 S10 예약 때의 비중보다 1.5배 증가했다.
오늘도착은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가입을 마친 뒤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상담사가 찾아와 갤럭시 S20을 개통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27일 개통일에 맞춰 갤럭시 S20을 이용하려는 고객을 위해 'T 올 케어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24시간 케어 서비스, 분실 시 보상폰 당일 배송, 액정 파손 수리 대행, 배터리 교체, 임대폰 1개월 무료 제공 등 각종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030200]에 따르면 예약 가입자의 35%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예약했다. 이 중 20∼30대 비중은 60%가 넘었다. 또 갤럭시 S20 플러스 예약 가입자의 절반이 여성이었다.
이외에도 KT는 무선 이어폰 분실·파손을 보장하는 '갤럭시 버즈 안심' 보험을 출시했다. 갤럭시 버즈 또는 버즈+가 분실되거나 파손될 때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월정액은 990원이다.
KT에서 갤럭시 S20을 구매하고 '슈퍼안심' 단말보험에 가입하면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 임대폰 무료 제공 기간을 기존보다 1주일 추가한 '플러스 안심'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6월 30일까지는 보이스피싱·피시해킹·스미싱·파밍 등으로 금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 보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월정액은 660원이다.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갤럭시 S20 예약 가입자의 35.6%가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인 '클라우드 핑크'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 S20 모델별 예약 비중은 갤럭시 S20이 약 32%, 플러스가 약 28%, 울트라가 약 39%였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 대해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해당 지역에서 갤럭시 S20 사전 예약 가입 고객이 매장방문 없이 휴대폰 개통을 원할 경우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 S20을 자택으로 배송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입하는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17만9천300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이날 오전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0 시리즈의 숫자 '20'을 기념해 올해 20세를 맞은 2명을 최초 개통 고객으로 등록했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통3사 '컬러마케팅' 색상 예약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이동통신 3사는 27일 삼성전자[005930]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예약 구매자를 위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20∼2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약 가입 기간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통3사의 스마트폰 론칭 행사도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과거 이통3사는 유명 연예인과 일반 고객 등을 초청해 사전 개통일에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S20 출시일에는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거나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대체했다.
SK텔레콤은 고객 대상의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과 SK인사이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갤럭시 S20과 관련된 콘텐츠 50여건을 발행하고 온라인으로 제품 정보를 제공했다.
KT는 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론칭 행사를 열었다. BJ '엔조이커플'의 진행으로, 참여한 시청자에게 갤럭시 북 플렉스 등 경품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별도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통3사가 각각 다른 색상을 주력으로 내세운 '컬러마케팅'도 이목을 끌었다.
SK텔레콤[017670]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 예약 분석 결과 갤럭시 S20 플러스의 4가지 컬러(아우라블루, 코스믹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화이트) 중 SK텔레콤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은 약 40%였다.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 S20 모델별 예약 비중은 S20울트라, S20 플러스, S20 순으로 5:3:2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 S20을 예약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비중은 40%에 달했고, 30∼40대 여성 비중도 20%를 기록했다.
갤럭시 S20 온라인 예약 고객 중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를 선택한 비중은 30%에 달해 전작 갤럭시 S10 예약 때의 비중보다 1.5배 증가했다.
오늘도착은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가입을 마친 뒤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상담사가 찾아와 갤럭시 S20을 개통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27일 개통일에 맞춰 갤럭시 S20을 이용하려는 고객을 위해 'T 올 케어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24시간 케어 서비스, 분실 시 보상폰 당일 배송, 액정 파손 수리 대행, 배터리 교체, 임대폰 1개월 무료 제공 등 각종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030200]에 따르면 예약 가입자의 35%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예약했다. 이 중 20∼30대 비중은 60%가 넘었다. 또 갤럭시 S20 플러스 예약 가입자의 절반이 여성이었다.
이외에도 KT는 무선 이어폰 분실·파손을 보장하는 '갤럭시 버즈 안심' 보험을 출시했다. 갤럭시 버즈 또는 버즈+가 분실되거나 파손될 때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월정액은 990원이다.
KT에서 갤럭시 S20을 구매하고 '슈퍼안심' 단말보험에 가입하면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 임대폰 무료 제공 기간을 기존보다 1주일 추가한 '플러스 안심'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6월 30일까지는 보이스피싱·피시해킹·스미싱·파밍 등으로 금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 보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월정액은 660원이다.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갤럭시 S20 예약 가입자의 35.6%가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인 '클라우드 핑크'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 S20 모델별 예약 비중은 갤럭시 S20이 약 32%, 플러스가 약 28%, 울트라가 약 39%였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 대해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해당 지역에서 갤럭시 S20 사전 예약 가입 고객이 매장방문 없이 휴대폰 개통을 원할 경우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 S20을 자택으로 배송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입하는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17만9천300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이날 오전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0 시리즈의 숫자 '20'을 기념해 올해 20세를 맞은 2명을 최초 개통 고객으로 등록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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