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하면 주가 고공행진

입력 2020-02-27 15:42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하면 주가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제약 업체들이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돼있는 중소 업체인 노바백스(Novavax)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진전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낸 뒤 주가가 15.97%나 급등했다.
이 회사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5월이나 6월에 1단계 실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단계 실험은 안전성 검사를 위한 초기 임상시험을 의미한다.
앞서 중소 바이오 업체인 모더나(Moderna)가 임상 시험용 백신을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다고 24일 밝힌 뒤 이 회사 주가가 이틀간 56%나 뛰었다.
또 미국 바이오 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주가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抗)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어'(Remdesivir)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약일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식 출시된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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