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9년 방송콘텐츠 인터넷 반응 조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JTBC의 'SKY캐슬'이 지난해 방송콘텐츠 가운데 인터넷 반응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방송콘텐츠 인터넷 반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지난해 국내에서 방송된 TV 드라마 131편과 주요 예능 프로그램 337편에 대해 국내와 해외 일부 국가의 인터넷 반응에 대한 조사가 담겼다.
국내 인터넷 반응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JTBC의 'SKY캐슬'이다. 주간 평균 게시글은 1만4천700건, 댓글 19만1천95건, 관련 뉴스기사 4천504건으로 집계됐다.
tvN의 '호텔 델루나'는 주간 평균 게시글 1만4천240건, 댓글 6만7천265건, 관련 뉴스 기사 2천473건으로 국내 인터넷 반응 2위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SKY캐슬은 드라마 전개에 대한 추측과 드라마 속 현실성에 대한 공감, 출연진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 등의 요인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호텔 델루나'에 대해서는 주인공 아이유의 드라마 속 배역 이름인 '장만월'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개인 시청률 분야에서는 KBS2의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이 시청률 18.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두 프로그램의 인터넷 반응은 시청률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는 tvN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KBS2의 '단, 하나의 사랑', tvN의 '아스달 연대기', tvN의 '호텔 델루나'에 대한 인터넷 반응이 높았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와 그동안의 활용 사례를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 데이터 활용사례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인터넷 반응 조사 대상에 교양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