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다 숨진 병원을 전격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아침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과 함께 파리 시내의 라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종합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BFM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프랑스인 남성이 지난 25일 밤 치료를 받다가 숨진 곳이다.
이 환자는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첫 프랑스인이었다.
이날 오후 이탈리 나폴리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마크롱은 이탈리아로 향하기 전 급히 일정을 만들어 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총 18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총 2명이다.
프랑스의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출신의 80세 중국인 관광객 남성으로 지난 14일 치료 도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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