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과 라오스를 잇는 하늘길이 다음 달에는 모두 끊기게 된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27일 인천과 라오스 비엔티안을 잇는 직항편을 매일 운항하던 라오항공이 오는 3월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간 직항편이 있는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항공 등 국내 4개 항공사도 3월 중 모두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을 오가려면 태국 등 다른 나라를 경유할 수밖에 없다.
라오스는 한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지만, 입국할 때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에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3일간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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