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35만원과 기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천9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줄고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10.6%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처방의약품(ETC) 부문이 부진했으며 신규로 대형 품목을 도입하지 않는 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분기에 얀센이 개발한 'EGFR/c-MET' 이중항체와 레이저티닙과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며 첫 환자 투약 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에서 기술 이전된 물질 중 가장 규모가 큰 마일스톤 수취로 기대돼 당장 2분기 실적 개선은 자명하다"며 "작년 7월 베링거잉겔하임으로 기술 이전된 'YH25724'도 하반기 임상에 진입하면 1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 수취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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