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지난달 말 기준 평균 13.31%로 집계됐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와 은행 25곳에서 낸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올해 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12.7%)보다 0.61%포인트 올랐다.
협회는 "세계 증시가 1월 초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약세를 보여 ISA 누적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2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위험'(17.68%), '중위험'(11.71%), '저위험'(8.46%), '초저위험'(5.87%) 순이었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93.7%에 해당하는 192개 MP가 누적 수익률 5%를 넘었고, 이 가운데 118개 MP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MP는 52.1%를 기록한 키움증권[039490]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었고, 회사별 평균 누적 수익률은 NH투자증권[005940]이 19.74%로 가장 높았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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