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도 코로나19 첫 감염자 나와

입력 2020-02-28 15:30  

뉴질랜드서도 코로나19 첫 감염자 나와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8일 최근 이란을 방문한 사람이 뉴질랜드에서 첫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60대인 이 환자는 현재 오클랜드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로 이란에 머물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를 거쳐 뉴질랜드로 돌아온 이 환자는 음압실에 격리돼 있으며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신다 아던 총리도 이날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사실을 확인하면서 뉴질랜드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밝혔다.
총리는 "뉴질랜드는 항상 팬더믹 플랜을 마련해 두고 있으며, 모든 대비가 잘 돼 있다.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상황에 따라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환자가 26일 오클랜드에 도착해 개인 차량으로 집에 갔다. 가족들이 환자의 상태가 걱정돼 신고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 공식적으로 나왔다면서, 지역사회에서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k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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