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6일부터 난제 주제별 요약서 공개, 31일까지 연구자 접수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2025년 6년간 480억원가량을 투입해 '과학 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 한해 25억원을 투입해 '선도형 융합연구팀' 2개를 꾸리고 이 연구팀을 지원하는 '과학 난제 도전 협력지원단' 1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 난제 사업은 공개 세미나 등을 통해 연구팀을 꾸리고, 연구자들이 난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 선정된 과학 난제 도전 협력단이 발굴한 9개 후보 주제를 바탕으로, 선도형 융합 연구팀은 해당 주제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9개의 후보 주제는 ▲ 획기적인 암 치료 방법 연구(암 재발 방지 등) ▲ 인간의 감각 능력을 증강·유지하는 연구(감각·운동신경 모사 등) ▲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기초연구와 공학 융합(AI·빅데이터+기초연구·자가정렬의 공학적 재현 등) ▲ 현세대보다 두 단계 앞선 기술을 위한 기초과학·공학 연구(두뇌 인터넷 등) ▲ 생명 원리 연구(면역 조절 등) ▲ 우주의 생성원리 규명 등으로 새로운 학문의 지평을 여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난제 지원단은 이달 16일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홈페이지에 난제 주제별 개념 요약서를 공개한다. 난제 도전에 관심 있는 연구자는 같은 달 31일까지 난제 지원단에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난제 지원단은 접수된 참여 의향서를 토대로 4월 중 공개 세미나를 열어 과제별 맞춤형 추진 계획을 작성하고, 최종 선정된 2개 융합연구팀은 7월부터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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