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동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한-UAE 스타트업 수출·투자 유치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자율주행·스마트팜·뷰티·인공지능(AI)·헬스케어·스마트시티·한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사절단은 지난달 25∼26일에는 두바이의 혁신동력 발굴을 위해 왕세자가 직접 운영하는 두바이미래재단과 두바이공항자유특구 등을 방문하고 현지 유력 투자자와 바이어 50여개사와 1대1 상담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아부다비로 이동해 아부다비상공회의소, 아부다비투자청 등 현지 지원기관과 투자자 20여개사와 만났다. 비트센싱과 크레스콤은 아부다비 왕실 펀드인 UD개발투자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UAE는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해 경찰청, 보건청, 이민국 등 정부 부처들이 혁신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수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AI, 헬스케어,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진 만큼 한국 스타트업이 진출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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